
목차
- 1. 천리포수목원 조성 기록물, 국가유산 재등록 예고
- 2. 1년간 등록이 보류되었던 이유와 전수조사 결과
- 3. '푸른 눈의 한국인' 故 민병갈 원장과 수목원의 가치
- 4. 향후 국가유산 확정 절차 및 일정
국내 최초의 사립 수목원으로 잘 알려진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의 조성 역사를 담은 기록 자료가 1년여 만에 다시 국가유산 등록 절차를 밟게 되었습니다. 수량 확인 문제로 잠시 절차가 보류되었던 이 기록물들은 치밀한 재조사를 거쳐 그 방대한 규모와 가치를 다시금 입증받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천리포수목원 자료가 지닌 문화유산으로서의 역사적 의미와 재조사 과정, 그리고 앞으로의 등록 절차에 대해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1. 천리포수목원 조성 기록물, 국가유산 재등록 예고

국가유산청은 최근 관보를 통해 '태안 천리포수목원 조성 관련 기록물'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첫 등록 예고 이후 수량 불일치 문제로 등록이 보류된 지 1년여 만에 이루어진 두 번째 예고입니다.
이번에 등록 예고된 기록물에는 설립자인 고(故) 민병갈(Carl Ferris Miller) 원장이 직접 작성한 1962년 최초의 토지 매입 증서를 비롯해, 수목원 조성 초기부터 꼼꼼하게 작성된 업무 일지, 식물 채집 및 번식 관리 일지, 해외 식물원과의 교류 서신, 개인 서신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 민간 수목원의 탄생과 성장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 1년간 등록이 보류되었던 이유와 전수조사 결과

그렇다면 왜 1년이라는 기간 동안 등록이 보류되었던 것일까요? 첫 번째 등록 예고 당시, 관보에 기록물의 수량이 단순히 '2종 각 1식'으로만 두루뭉술하게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이에 문화유산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은 정확한 수량 파악과 세부적인 가치 검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고, 국가유산청은 이를 수용하여 등록 절차를 잠시 보류했습니다.
- 재조사 결과 (총 수량): 총 7건 56점, 낱장 기준 무려 1만 3,115장
- 수량 정정 내역: 특히 식물 관리 기록 일지의 경우, 기존에는 976장으로 알려졌으나 수목원 측과 전문가들의 합동 전수조사를 통해 누락분을 찾아내어 8,314장으로 대폭 수정되었습니다.
3. '푸른 눈의 한국인' 故 민병갈 원장과 수목원의 가치
천리포수목원의 역사는 196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미군 정보장교로 한국에 첫발을 디뎠던 칼 페리스 밀러(1979년 '민병갈'로 귀화)는 충남 태안 천리포 해변의 황무지 약 9,000㎡(약 2,727평)를 최초로 매입하여 나무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사재를 털어 전 세계의 식물을 수집했고, 미국 농무부, 뉴욕식물원, 영국왕립원예협회, 국제수목학회 등과 활발히 교류하며 선진적인 수목 관리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했습니다. 평생 독신으로 지내며 나무와 결혼했다고 말할 정도로 헌신한 그의 땀과 노력의 흔적이 바로 이번에 국가유산으로 지정되는 수만 장의 기록물 속에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4. 향후 국가유산 확정 절차 및 일정

전수조사를 완벽히 마친 국가유산청은 앞으로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각층의 의견을 면밀히 수렴할 예정입니다.
이후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게 되며, 이견이 없을 경우 '태안 천리포수목원 조성 관련 기록물'이라는 정식 명칭으로 국가등록문화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국가유산청은 "수목원 조성의 일련 과정과 상황이 매우 상세히 기록되어 있고, 현재까지도 그 물리적 흔적이 확인된다는 점에서 수목원 관리에 중요한 자료"라며 확정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 참고자료 및 링크
• 국가유산청 공식 홈페이지 보도자료
• 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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